가드 아웃팅

2021년 3월 6일 3차 코로나 락다운 이후로 오랜만에 가드(Tel Es Safi)로 봄소풍을 갔습니다.

가드는 블레셋 다섯 도시 중 가장 큰 텔이며 골리앗의 고향..
도착 하자마자 치킨 바베큐 피타 샌드위치로 점심식사
중간 중간 가드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성경 퀴즈를 냈습니다.
OX퀴즈 최종 승자는 송주환 어린이.. (엄마의 도움이 컸지요~ ^^)
다윗이 걸었을 이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아기스가 그의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사무엘상 21:10–15)

가드 정상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쳤던 엘라골짜기를 바라보았습니다.
그 후 다윗이 사울의 시기를 받고 피해 다녔던 아둘람과 엔게디와 유대광야를 조망해보았습니다.

시편 34편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참고: ‘아비멜렉’은 애굽의 ‘바로’처럼 블레셋 왕의 이름의 통칭(通稱)이고, ‘아기스’는 개인 이름으로 여겨진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의 이름을 높이세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도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벌을 받으리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들의 영혼을 속량하시나니 그에게 피하는 자는 다 벌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다윗이 피해다닌 10여년의 시간은 낭비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광야를 이동하며 왕의 수업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람과 환경에도 꺾이지 않는 견고한 영혼으로 빚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시편 34편, 56편 묵상 후 나눔의 시간..
다윗의 영성으로 빚어지도록 함께 기도
다윗이 미친 체하며 침 흘리는 장면 연출..

다윗이 광야 도피 생활을 마치고 왕이 되었을 때의 표정..
평생 주님의 전을 사모했던 예배자 다윗..
그리고 코로나 속에서도 성지를 지키며 예배하는 욥바교회 식구들..
이번 성지 아웃팅에는 한나, 아비야, 리노이.. 유대인 친구들이 참여했습니다.
한빙과, 유발이, 호산나 자매도 함께 했습니다.
GPS 땜에 찾아오느라 고생하신 김범석 집사님 가족.. 더 세세히 안내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
돌아서 헤메었던 시간이 다윗처럼 더 견고히 빚어지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퀴즈왕 송동우 집사님 가족
그리고 쌍둥이 보러 드디어 이번 주 출국하시는 조성호 집사님..
답사 때 보았던 양떼를 가까이 못봐서 아쉽~~
그래도 겨자꽃 피고
들의 백합화도 만발했네요..
또 다음을 기약하며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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