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전쯤 한국에 있는 The Word(www.theword.co.kr)라는 디자인 회사에 헌금봉투를 주문했다.
헌금봉투를 쓰면서도 늘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그런데 지난 달 회사대표로부터 연락이 왔다.
직원의 실수로 텔아비브 욥바교회 로고가 찍힌 헌금봉투가 1700장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욥바교회 밖에는 쓸 수가 없다고 하셨다.
‘저희의 실수(하나님의 계획?)로 일어난 일이기에 그냥 보내드리려고 합니다’란 카톡을 보내오셨다.
회사의 실수라기보다는 그 분 표현대로 ‘하나님의 계획’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난 주 성지순례팀을 통해 보내온 헌금봉투 박스를 받아왔다.
사랑이 흘러왔다.
하나님의 선물…
그리고 그 사랑이 씨앗이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제 공동의회를 했다.
다음 주부터 3주간에 걸쳐 교회를 위한 목적헌금을 하기로 결의했다.
3년 전 교회 이전을 하면서 새교회를 위해 온 교인이 마음을 모아 헌금했던 때가 생각났다.
다시 간절함이 일어난다.
복음이 시작된 이 땅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 선교가 완성되기를 꿈꾸며 기도한다.
“이 땅에 세우신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이 드러나게 하소서!”